◀ 앵커 ▶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가 후반기 들어 투타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춧가루 부대'가 될 조짐을 보이면서 '가을 야구'를 노리는 팀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일 하주석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아전 9연패 사슬을 끊었던 한화.
어제는 기아 에이스 양현종마저 무너뜨리고 68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서 5위 사수에 나선 기아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습니다.
[박상언/한화]
"하루하루 발전해 나가고 있는 건 저희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저희들은 위에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전반기만 해도 끝도 없이 추락했던 한화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새롭게 합류한 라미레즈와 페냐.
두 외국인 투수의 역투가 마운드에 안정을 가져오면서 전반기 최하위였던 평균 자책점이 후반기 3.41로, 1위로 올라섰습니다.
탈삼진과 피홈런도 각각 10위와 5위였지만 후반기에는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타격도 상승세입니다.
최하위였던 팀 타율과 타점은 4위와 3위로 껑충 뛰었고, 홈런은 후반기 12개로 2위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끈함과 한 발 더 뛰는 허슬플레이가 더해지면서 이제 만만한 팀이 아니라, 한화의 고춧가루를 조심해야하는 탄탄한 팀이 됐습니다.
[하주석/한화 주장]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한다면 다른 팀들과 경기를 할 때 저희가 쉽게 보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아진 투타 지표에도 후반기 5승1무5패로 여전히 최하위 하지만 블론 세이브와 실책 1위가 말해주듯 마무리와 수비가 안정감을 찾는다면 한화는 가을야구 순위 싸움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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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수근
'확 달라진' 한화 "이제 쉽지 않을 거예요"
'확 달라진' 한화 "이제 쉽지 않을 거예요"
입력
2022-08-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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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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