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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린 광화문 광장‥주말 나들이객 북적

다시 열린 광화문 광장‥주말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22-08-06 20:04 | 수정 2022-08-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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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광화문광장이 1년 9개월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면적도 넓어졌지만 무엇보다 나무를 많이 심어서 도심 속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차현진 기자, 시민들이 광장에 많이 나와있군요?

    ◀ 기자 ▶

    네, 한 시간 전부터 제 뒤로 보이는 대형 무대에서 광화문 광장의 개장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관광객과 초청 시민 등 수만 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즐기고 있는데요.

    시간의 빛, 사람의 빛, 공간의 빛이 모이는 즐거움이란 주제로 열린 기념식엔 시민오케스트라, 케이팝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심장부인 광화문 광장이 공사 시작 1년 9개월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30도가 넘는 후텁지근한 날씨에 한차례 거센 소나기까지 쏟아졌지만 새 단장을 마친 광장은 북적였습니다.

    '한글분수'에 '명량분수', '터널분수'까지.

    새로 설치된 분수는 광장의 명소가 됐습니다.

    아이들은 옷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물줄기에 몸을 적십니다.

    [이윤건]
    "집이 너무 더운데 갑자기 시원해 지니까 기분이 너무 시원해진 거 같아요."

    [이한수 이지은 이유진]
    "무엇보다 분수대나 이렇게 조명이나 이런 게 잘 돼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새로운 광장을 찾은 외국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함박웃음을 터트립니다.

    조선 건국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새긴 역사물길과 공사 과정 중 발굴된 사헌부 문터의 전시공간, 다채로운 영상이 상영되는 길이 50여 미터의 '영상창' 같은 새 볼거리들도 시민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습니다.

    참나무와 팽나무 등 5천 그루를 심어 종전보다 3배나 넓어진 녹지 공간.

    나무 그늘 아래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에선 여유로움이 넘쳤습니다.

    [임상규]
    "옛날 모습들을 많이 살려서…나무나 이런 거 잘 심어놓고 그래서 좀 싱그럽고…"

    아이들에겐 놀이터로, 어른들에겐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시민들은 오늘 하루 새롭게 돌아온 광화문 광장을 반겼고, 이곳을 찾는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김백승 /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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