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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오늘 밤에도 강한 비‥임진강 수위 계속 상승

중부지방 오늘 밤에도 강한 비‥임진강 수위 계속 상승
입력 2022-08-08 19:47 | 수정 2022-08-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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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밤에도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북한 지역과 맞닿아 있는 임진강 군남댐의 수위도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차현진 기자, 여전히 비가 쏟아지고 있는 것 같군요?

    ◀ 기자 ▶

    네, 이곳은 오전만 하더라도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잠시 빗줄기가 잦아든 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곳 임진강 군남댐은 수량 조절을 위해 13개 수문을 모두 열었습니다.

    지금은 어제 같은 시각보다 2천 2백톤 더 많은 초당 3천톤 가량의 엄청난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수위도 오후 7시를 기점으로 29미터까지 올라, 안전하게 댐을 관리할 수 있는 한계치인 40미터까지 11 미터 정도 남은 상탭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는 5미터를 넘겨, '접경지역 위기단계' 수위인 7.5미터에 근접하고 있는데요.

    일찌감치 주민과 행락객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수도권 집중호우로 한강 상류인 충주댐은 조금 전인 오후 6시부터, 2년 만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고요.

    환경부는 소양강댐도 내일 오후부터 2년 만의 방류에 나설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오늘 밤에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죠

    ◀ 기자 ▶

    네, 이곳 연천을 비롯해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 오전부터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태인데요.

    밤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7시까지 서울에 112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가운데 경기 연천 183, 포천 158 밀리미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경기도는 오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해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산림청도 저녁 6시부터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 6개 시도에 대해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퇴근길 교통통제도 이어지고 있는데,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조금 전인 오후 6시 반부터 전면 통제됐고 경기도 3곳, 인천도 2곳의 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비구름은 오늘 밤을 거치면서 다소 남쪽으로 이동해, 내일 새벽부터는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북부 지역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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