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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추가 인적쇄신 요구‥지지율 하락세 지속

야당은 추가 인적쇄신 요구‥지지율 하락세 지속
입력 2022-08-08 20:08 | 수정 2022-08-0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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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지율 하락에 장관의 낙마까지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의 기조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대통령실 출입하는 신수아 기자와 함께 이야기 좀 더 나눠보겠습니다.

    신 기자, 결국에는 박순애 장관이 사퇴를 했습니다.

    박 장관의 사퇴, 이른바 인적 쇄신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을까요?

    ◀ 기자 ▶

    당장 대규모 쇄신이 임박했느냐,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인적쇄신은 없을 거 같다던 대통령실 답변의 결이 좀 달라졌습니다.

    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에게 "지금 대통령 의중이 사람 바꾸지 말고 일로 보여주자는 거냐"고 물었더니 "지금은 우리 모두가 인사 대상자"라 "뭐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실제로 비서실장을 포함해 인사 문제에 책임이 있는 이들의 쇄신은 시기의 문제, 라는 촉구성 관측도 여당발로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의 난맥상은 오늘도 이어졌는데요.

    오후 4시까지 대통령실 핵심관계자가 기자들에게 박순애 부총리가 내일 국회 출석을 준비하고 있다, 사퇴설은 여권관계자들의 추측 아니겠냐,고 말했는데 30분 만에 사퇴 기자회견 한다고 발표가 나온 겁니다.

    ◀ 앵커 ▶

    부총리의 사퇴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몰랐던건지, 아니면 박순애 부총리가 갑자기 사퇴를 결정한 건지 어쨌든 소통의 난맥상이 고스란히 드러난 거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여기에 지금 국정 지지율이요.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 기자 ▶

    네, 오늘 리얼미터와 한국사회여론연구원 두 곳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두 곳 모두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의 지지율 추이입니다.

    지난 5일부터 6일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하락세가 이어져 27.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5일간 조사한 리얼미터 조사는 국정수행 긍정평가 29.3%로, 리얼미터 조사 내에선 처음으로 30%대 밑으로 내려간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지지율이 이렇게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가 중이었던 대통령의 고심도 깊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출근길 문답도 좀 변화를 준거 같더라고요?

    ◀ 기자 ▶

    네, 전에는 기자들과 대립하듯 딱 마주했는데, 오늘은 기자들 자리도 넓히고 둘러싸는 형태로 바꿨습니다.

    삿대질을 하거나 목소리를 높이던 예전과 달리 윤 대통령, 오늘은 차분한 편이었고, 등돌려 들어가다 추가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언론과의 소통강화 차원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한 기자가 "대통령님 화이팅"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약식문답이라지만 뜬금없는 응원에 대통령실 기자단 안팎에서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민주당은 박순애 장관의 사퇴를 포함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촉구해 왔잖아요.

    오늘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단순히 박순애 장관 낙마로 끝날 일이 아니라 전면 쇄신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인사를 검증했고 추천했던 사람들은 책임이 없습니까? 갈지자 또는 문제투성이의 행보를 통해서 이렇게 사달이 난 것인데 이것을 그냥 마치 꼬리자르기식으로만 넘어가서는 안 될 일이다‥"

    박 부총리의 낙마에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도 지명이 남아있는데, 인사와 국정운영에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신수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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