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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M] 월급도 낮고 위험한 일자리들, 대책은 외국인 노동자?

[집중취재M] 월급도 낮고 위험한 일자리들, 대책은 외국인 노동자?
입력 2022-08-08 20:18 | 수정 2022-08-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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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보신 것처럼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곳들 대부분은, 노동환경이 열악한 일자리들입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음식배달 같은 플랫폼 노동으로 옮겨 간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겁니다.

    정부 대책은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우겠다는 겁니다.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이어서 임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코로나 충격으로 음식점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1만 9천 명이 줄었습니다.

    택시와 버스기사는 3만 2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배달업은 7만 9천 명이 늘었습니다.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 상당수가, 음식 배달 같은 플랫폼 일자리로 몰려간 겁니다.

    한 번 플랫폼 일자리로 옮겨간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라이더로 짧게 짧게 하면서 돈 더 많이 벌지 않나. 오늘은 쉬어야겠다고 하면 쉬고 일해야겠다 싶으면 일하고. 그래서 요즘에 제 주위에서도 라이더 하는 애들이 많더라고요."

    제조업, 그중에서도 조선업과, 금형 같은 뿌리산업도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육체노동, 낮은 임금, 높은 위험.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자리가 된 겁니다.

    [김OO/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자기가 비전이 있어서 나는 여기서 꿈을 가지고 살겠다 하고 오는 사람이 없는 거죠."

    그럼 정부의 대책은 뭘까?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우겠다는 겁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당장 9월부터 용접·도장공 등 외국인 신규 기능 전문 인력을 최대 9천 명까지 도입하고‥"

    하지만 열악한 노동환경은 그대로 방치하고, 그 자리를 외국인들로 채우는 게 대책이 될 수 있을까?

    [김종진/노동환경연구원 연구위원]
    "청년들한테도 원하는 직장이 어디냐 하면 '수도권에 3천만 원'을 이야기를 하거든요. 단기적으로 외국인 노동자 몇 명 들어온다든가 혹은 일자리 몇만 개 창출한다든가, 이것은 사실은 지난 정부에서 다 실패했던 정책이죠."

    정부는 본질적 원인을 풀기 위해 노동시장 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 앵커 ▶

    지금 보신 것처럼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곳들 대부분은, 노동환경이 열악한 일자리들입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음식배달 같은 플랫폼 노동으로 옮겨 간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겁니다.

    정부 대책은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우겠다는 겁니다.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이어서 임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코로나 충격으로 음식점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1만 9천 명이 줄었습니다.

    택시와 버스기사는 3만 2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배달업은 7만 9천 명이 늘었습니다.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 상당수가, 음식 배달 같은 플랫폼 일자리로 몰려간 겁니다.

    한 번 플랫폼 일자리로 옮겨간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라이더로 짧게 짧게 하면서 돈 더 많이 벌지 않나. 오늘은 쉬어야겠다고 하면 쉬고 일해야겠다 싶으면 일하고. 그래서 요즘에 제 주위에서도 라이더 하는 애들이 많더라고요."

    제조업, 그중에서도 조선업과, 금형 같은 뿌리산업도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육체노동, 낮은 임금, 높은 위험.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자리가 된 겁니다.

    [김OO/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자기가 비전이 있어서 나는 여기서 꿈을 가지고 살겠다 하고 오는 사람이 없는 거죠."

    그럼 정부의 대책은 뭘까?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우겠다는 겁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당장 9월부터 용접·도장공 등 외국인 신규 기능 전문 인력을 최대 9천 명까지 도입하고‥"

    하지만 열악한 노동환경은 그대로 방치하고, 그 자리를 외국인들로 채우는 게 대책이 될 수 있을까?

    [김종진/노동환경연구원 연구위원]
    "청년들한테도 원하는 직장이 어디냐 하면 '수도권에 3천만 원'을 이야기를 하거든요. 단기적으로 외국인 노동자 몇 명 들어온다든가 혹은 일자리 몇만 개 창출한다든가, 이것은 사실은 지난 정부에서 다 실패했던 정책이죠."

    정부는 본질적 원인을 풀기 위해 노동시장 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편집: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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