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금 전 리포트 전해드린 차현진 기자가 지금도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데요.
연결해 보겠습니다.
차현진 기자, 현장에 직접 나가서 보니까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일가족 3명이 숨진 신림동 반지하 주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깨진 유리창과 뜯어진 방범창이 보이실 텐데요.
참사 당시 얼마나 긴박한 상황이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반지하 방을 가득 채웠던 빗물은 지금은 다 빠졌지만,여전히 내부는 흙더미가 여기저기 뒤엉켜 있고 방 입구도 막혀 있습니다.
숨진 여성은 사고 직전까지 70대 어머니와 통화를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당시 한꺼번에 신고 접수가 몰린 탓에 전화가 먹통이 돼서 딸과 어머니 모두 제대로 119에 신고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가 오늘 오후 4시간 정도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을 취재했는데요.
딸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었던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 중인 상황이라 빈소에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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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차현진
반지하 주택 일가족 사망 사고 현장 연결
반지하 주택 일가족 사망 사고 현장 연결
입력
2022-08-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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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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