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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이 위기관리센터냐?"‥민주, 대통령 폭우 대응에 연이틀 맹공

"자택이 위기관리센터냐?"‥민주, 대통령 폭우 대응에 연이틀 맹공
입력 2022-08-10 20:07 | 수정 2022-08-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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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폭우 피해 대응에 대해서 연이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폭우에도 퇴근을 했던 윤 대통령의 첫날 대응부터 이후 대통령실의 해명과 반박까지 컨트롤타워의 부재다, 총체적 난국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이어서 박윤수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 구룡마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 대피소를 찾았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좀 도와야 될 부분, 지원해줄 부분이 뭐가 있는지 이렇게 말씀 좀 듣고자 해서 왔습니다."

    [이재민]
    "반파된 집들도 많고, 완파된 집도 많아요. 그걸 빨리 좀 해결해서 안전하게 들어가 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라도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의 인식은 여전히 안이하기만 하고, 참모들은 이걸 감싸는 데만 여념이 없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꼭 지휘 상황실에 나가지 않고도 대응에 충분했다는 대통령실의 거듭된 해명에 비판이 집중됐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았는데,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국가위기관리센터라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국 240여 개 시군구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용산 위기관리센터와 비화 전화기 몇 대 있는 집에서 대응하는 게 상식적으로 같겠냐는 겁니다.

    이후 윤 대통령의 지시도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저는 좀 황당했던 게 행정부와 공공기관의 출근 시간을 조정하라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이 안 하면 누가 일을 합니까? 호우 피해 상황이 수능 시험이 아니지 않습니까?"

    대통령 사과에 대해서도, 이후 대통령실 관계자가 발언 의미를 축소하는 등 오락가락한다며 '개사과 시즌 2'냐, 진정성이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수해로 일가족 3명이 참변을 당한 곳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의 사진을 정책 홍보물 배경사진으로 사용한 것도 참사를 구경거리로 만든 만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해당 홍보물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죄송하다며 게시물을 삭제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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