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호우특보 확대‥모레까지 200mm 더 올 듯

◀ 앵커 ▶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경북 북부 지역 현재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 어떤지 영주 서천변으로 가 보겠습니다.

이도은 기자, 비는 조금 그친 것 같은데 여전히 뒤쪽으로 보니까 물살이 강해 보이네요.

◀ 기자 ▶

네, 폭우로 하천 중간에 놓였던 보행교가 잠긴지는 오래이고요, 지금은 파도처럼 하천이 일렁이는 모습입니다.

경북 북부 지역에는 오늘 새벽부터 빗줄기가 굵어졌는데요.

남쪽으로 내려온 정체전선이 소백산맥에 맞닿으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아 벌써 10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상주.문경을 시작으로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현재 경북북부 7개 시·군으로 확대된 상태입니다.

상주·문경·봉화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됐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문경 111mm, 봉화 108, 영주 부석이 102, 예천이 60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경북북부에 모레까지 최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올 봄부터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안동댐, 임하댐, 영주댐의 수위는 제한 수위보다 10에서 20미터 가량 내려가 있는 상태인데요,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이번 비가 예보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댐 방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주 서천변에서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 배경탁 /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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