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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만에 지지율 20%대로‥돌파구 찾기에 고심

취임 100일 만에 지지율 20%대로‥돌파구 찾기에 고심
입력 2022-08-15 19:52 | 수정 2022-08-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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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실 출입하는 이정은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기자. 국정 지지율, 취임 직전에 MBC가 실시한 여론조사하고 비교해보면 취임 3개월 만에 크게 떨어진 게 확인됐습니다.

    ◀ 기자 ▶

    네, 지난 5월 6일 발표한 MBC 여론조사에서도 윤석열 당시 당선인에 대한 지지율을 물었습니다.

    당시는 취임 전이어서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감으로 물었는데요.

    잘할 것이란 응답이 52.4%로 과반을 넘었고, 잘못할 것이란 답은 41.5%였습니다.

    오늘 MBC 여론조사 결과 국정 지지율이 28.6%가 나왔으니까, 긍정평가는 100일 만에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41.5%에서 66%로 24.5%P 높아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방선거 이후부터 하향 곡선을 그려왔는데요, 한국갤럽 기준으로 보면 7월 첫 주, 그러니까 스페인 순방에서 민간인 동행 논란이 일어난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37%, 그러니까 40%대 선이 무너졌습니다.

    부정과 긍정이 뒤바뀌는 이른바 '데드크로스'도 이때 나타났고요.

    권성동 원내 대표에게 보낸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가 공개되면서 7월 넷째 주엔 20%대로 떨어졌습니다.

    ◀ 앵커 ▶

    다른 여론조사들에서 20%대로 떨어진 지지율이 3주째 이어지는 모습이군요.

    지지율 하락 요인 어떻게 분석됩니까?

    ◀ 기자 ▶

    앞에서 언급했듯이, 대통령이 보낸 문자가 공개된 뒤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대통령 본인이 지지율 하락을 자초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오늘 MBC 여론조사에서도 부정평가 이유로 대통령의 능력과 경험 부족이 가장 많았고, 독단적인 데다, 고위직 인사를 잘못해서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능력부족이라는 응답이 많은 건 윤 대통령으로선 뼈아픈 대목일 거고요.

    독단적이다, 고위직 인사를 잘못했다는 지적은 취임 이후에 줄곧 지적됐던 만큼 개선할 기회가 있었지만 윤 대통령 본인이 무시하고 지나간 측면이 큽니다.

    대통령 본인은 아니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이 60%를 넘은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김 여사 리스크가 지지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해석되는 거죠.

    ◀ 앵커 ▶

    이틀 뒤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고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이야기도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소통강화, 인적쇄신으로 지지율 반등을 생각하고 있을 텐데요.

    ◀ 기자 ▶

    네, 기자회견에선 윤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 동안 느낀 소회와 부족했다고 느끼는 점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정책을 적극 설명해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건데요.

    인적 쇄신은 소폭교체나 일부 보강되는 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반 부처처럼 자리를 비워놓을 수 없다"면서 "후임자 없이 인적쇄신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당선인 대변인을 지냈던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 라인으로 추가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원을 가까이 두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아마 당사자도 고민 중일 것"이라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정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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