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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쇄신"‥국정 혼란 속 새 청사진 나올까?

"국민을 위한 쇄신"‥국정 혼란 속 새 청사진 나올까?
입력 2022-08-16 20:00 | 수정 2022-08-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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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 취임 100일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 처음으로 공식 기자 회견을 갖는데요.

    집권 초기 국정 혼란과 여당 내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실의 인적 개편 가능성도 언급을 했는데, 정치적인 득실을 따지지 않고, 내실있게 변화를 주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안전'을 인적쇄신의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윤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실의 개편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지지율 급락에 따른 보여주기식 국면 전환용 인적쇄신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석열/대통령]
    "휴가 기간부터 제 나름대로 생각해 놓은 것이 있고,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써 꼼꼼하게 실속 있게 내실 있게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대통령실의 부분적인 인력 보강을 하는 걸로 인적쇄신을 마무리 짓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김대기 비서실장과 정무 홍보수석 등의 유임이 예상되고 홍보 보강 차원에서 김은혜 전 당선인 대변인의 영입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신 만 5세 입학 논란의 책임을 물어 권성연 교육비서관이 교체됐는데 이처럼 일부 비서관급의 교체나 재배치가 예상됩니다.

    전면쇄신을 요구해온 민주당은 부분적인 손질만으론 지금의 국정혼란을 수습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금껏 인사가 문제라고 수차례 지적하는데도 국민이 기대한 전면적 인적 쇄신과 국정 기조 전환은 또 다시 묵살될 참입니다."

    취임 100일을 맞는 내일 윤 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도 열립니다.

    '대통령에게 듣는다'는 이름으로 열리는 기자회견은 모두 40분 정도 진행되며 15분 간의 대통령 모두발언과 기자들의 질의 응답으로 이뤄집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인사 논란과, 건진법사 등으로 대표되는 비선 논란, 그리고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당내 혼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 청사진을 새로 제시하고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구본원/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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