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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220명 검사‥"최대 24만 명" 예측치 또 상향

1시간 만에 220명 검사‥"최대 24만 명" 예측치 또 상향
입력 2022-08-16 20:35 | 수정 2022-08-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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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휴 영향으로 검사량이 줄면서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명대 중반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휴가철 이동량이 급증해서 그 여파가 이제 본격적으로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초 유행의 정점을 15만 명으로 낮췄던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최대 24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예측치를 다시 올렸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광복절 연휴가 끝난 오늘 오전, 선별진료소 앞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문을 연 지 1시간 만에 검사받은 사람만 2백여 명.

    특히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귀국 여행객]
    "공항철도 타고 내려서 갈아타고 바로 왔어요. (여행지도 확진자가) 많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서도 마스크 쓰고 다녔고…"

    연휴 기간 제주도를 찾은 사람도 작년보다 21% 증가한 18만 2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휴가철 대규모 이동의 여파는 당장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유행 정점을 이번 달 중 15만 명 안팎으로 예상했던 방역당국은 최대 24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전망치를 올렸습니다.

    최악의 경우엔 33만 명도 가능하다는 예측까지 나왔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휴가철 이동량, 또 최근 기상악화의 영향 등에 따라서 (유행 정점의)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을 하고…"

    위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지난주 21.7%까지 오른 상황.

    이런 추세라면, 위중증 환자는 다음달 초 최대 9백명, 사망자는 140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개학과 추석 연휴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 것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정점) 이후로는 천천히 감소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급격하게 감소되기보다는 좀 느린 속도로 감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 수도권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70%를 넘었고, 응급실 이송이 지연되는 경우도 벌써부터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열이 나거나, 코로나 의심되거나, 코로나 확진됐는데 다른 문제가 생기거나 이런 환자들이 못 들어오는 거예요. (응급실 안의) 격리실이 다 차 있으니까."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 가능한 새 모더나 백신이 영국에서 최초로 승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국내 허가와 도입 일정을 이달 말쯤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나경운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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