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신수아

'지지율·인사·이준석'‥민감한 현안은 모두 피해간 대통령

'지지율·인사·이준석'‥민감한 현안은 모두 피해간 대통령
입력 2022-08-17 19:45 | 수정 2022-08-17 21:08
재생목록
    ◀ 앵커 ▶

    지지율, 인사, 이준석.

    윤 대통령은, 이런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즉답을 피하거나 에둘러 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건희 여사나 비선논란에 대해선 아예 질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신수아 기잡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으로부터 처음 받은 질문은 낮은 지지율이었습니다.

    [최고운/SBS 기자]
    "(대선에서) 대통령님께 표를 준 사람들의 절반 가까이가 석 달 만에 떠나간 이유를 대통령님 스스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지 원인 세가지만 꼽아주셨으면 합니다."

    지지율이 떨어진 구체적 원인을 묻는 질문이었지만, 윤 대통령은 "민심을 겸허히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조직과 정책과 이런 과제들이 작동되고 구현되는 과정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소통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면밀하게 짚어나갈 생각입니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된 '인사' 문제에 대해 어떤 개선방안이 있는지도 물었는데 "민생을 받들기 위해 돌아보면서 다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지지율 반등이라고 하는 그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적쇄신의 폭을 넓히라는 여론과는 거리감 있는 인식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신과 '윤핵관'을 공격하며 연일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선 답을 회피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정과 국민의 안전에 매진을 하다보니 다른 정치인들께서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하셨는지‥ (챙길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란 문자를 여당 원내대표에게 보내는 것으로 여권 내홍을 촉발시킨 당사자는 윤 대통령이란 점에서, 책임 있는 답변이 아니란 비판이 나옵니다.

    민감하지만 중요한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제대로 들을 수 없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비선 논란, 사적 채용 의혹 같은 국민들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은 아예 나오지 않았고 이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없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영상편집: 문철학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