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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의혹 업체 대표 김건희 여사가 취임식 초청"‥민주, "국정조사" 압박

"특혜의혹 업체 대표 김건희 여사가 취임식 초청"‥민주, "국정조사" 압박
입력 2022-08-19 19:46 | 수정 2022-08-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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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김건희 여사가 초청했다는 인사들을 놓고 정치권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관저공사 특혜 수주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 대표에 극우 유튜버들까지 김 여사가 초청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야당은 국정조사를 거듭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초청명단이 폐기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의 전시 인테리어를 맡았던 인테리어 업체입니다.

    최근 한남동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공사를 입찰 공고 3시간도 안 돼 따내 특혜 수주 의혹이 제기된 바로 그 회사입니다.

    "안녕하세요, MBC에서 나왔는데요. 여쭤볼 게 좀 있어서요. <아 됐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이 업체 대표가 김건희 여사 추천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께서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에 여기를 넣었더라고요. 대표님을. 그 경위를 좀 여쭙고 싶어서요."

    민주당은 특혜 수주에 김 여사가 직접 관련됐다는 의혹이 더 짚어졌다며 국정조사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실 관련된 수없이 많은 공사에 이제는 김건희 여사 관련된 측근들 혹은 지인들이 수의계약으로 다 입찰할 것 아니겠습니까. 과연 그런 대한민국을 놔둬야 하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수용불가라며 일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 시절에 우리 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얼마나 받아들였는지를 한번 보시고 그런 점에 대한 반성이 전제돼야 할 거로 봅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취임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 욕설시위를 주도했던 안정권 씨 외에도 극우 성향의 유튜버 30여 명이 김건희 여사 추천으로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민주당은 취임식에 도대체 어떤 사람들을 초청한 거냐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미 명단이 파기돼 확인불가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실제로 MBC 취재 결과 초청자 명단을 보관하고 있던 행정안전부는 극우유튜버 참석 보도가 나온 7월 중순쯤, 명단을 모두 파기하려 했던 걸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야당은 정부가 명단을 부랴부랴 폐기하려 한 이유가 드러났다며 명단공개를 촉구했지만 대통령실은 묵묵부답이어서 취임식 참석자 논란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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