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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40원 육박, 수입물가 떨어지나 했더니

원달러 환율 1,340원 육박, 수입물가 떨어지나 했더니
입력 2022-08-22 19:42 | 수정 2022-08-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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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잠시 주춤했던 환율이 오늘 급등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또다시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한때 1,340원 선까지 돌파했다가 1달러에 1339.8원으로 겨우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 기름값과 곡물값이 그나마 한풀 꺾여서 물가가 좀 나아질까, 했는데 환율이 이렇게 오르면 물가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달러에 1,339.8원.

    장중 한때 1,340원을 넘었다가, 간신히 턱밑에서 마감했습니다.

    작년만 해도 환율은 1달러에 1천1백원대였습니다.

    6월에 1천3백원을 돌파한 뒤, 조금씩 오르내리다 이제 1,340원까지 온 겁니다.

    1년만에 17%가 뛰었습니다.

    원화가 이렇게 약해진 건, 전세계적인 달러 강세 때문입니다.

    미국이 계속 금리를 올리자, 전세계의 돈이 달러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오늘 환율이 뛴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긴축과 금리 인상을 또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아무래도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그것도 강하게 가져가려고 하는 시각을 피력하니까 우리나라하고의 금리 역전 이런 것 때문에‥"

    환율이 뛰면 수입물가도 함께 오릅니다.

    국제 기름값과 곡물값이 조금 주춤해졌지만, 환율이 오르면 효과가 상쇄되는 겁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환율이 이런 식으로 올라가게 돼버리면 곡물가, 유가 안정화 효과가 환율에 의해서 다시 상승쪽으로 전환되는 방향성을 가지게 될 걸로 보이거든요."

    주식도 환율 충격 때문에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1.2%, 코스닥은 2.2% 떨어졌습니다.

    코스피는 지난달 2천3백선이 무너진 뒤 한 달 동안 반등해 2천5백선을 회복했지만,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해 다시 2천4백대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이 계속 금리를 올리고 있어서,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환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1,350원까지 갈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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