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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위원장 거취 공방 "본인 길로 가시라"‥"표적감사"

전현희 위원장 거취 공방 "본인 길로 가시라"‥"표적감사"
입력 2022-08-22 20:04 | 수정 2022-08-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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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에서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를 놓고 또다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전 위원장에게 "문 전 대통령이랑 함께 하시라"면서 다시 사퇴를 압박했고요, 전 위원장은 임기를 지키는 건 국민과의 약속이라면서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국정 농단 특검 수사 팀장이던 당시, 이를 보도했던 기자, 판사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것과 관련해서 청탁 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여당은 감사원의 권익위에 대한 감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사퇴를 노골적으로 다시 요구했습니다.

    "전 정권 인사가 아직도 정무직 자리를 지키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본인의 길로 가시라"고 말했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 망가뜨리고, 못 하고, 지금 양산 사저에 내려가 계시잖아요. 그러면 공동책임을 지시고 평산마을로 가셔서 외로워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하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지금은 현재 이 정부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공적인 업무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거라는 말씀드립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 위원장을 국무회의에서 배제한다고 말한 다음부터 사퇴 압박이 시작됐다며, 여권의 표적 감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의 이 말 때문입니다. '전현희 굳이 국무회의 올 필요 있나? 알아서 판단해야지'라는 말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하는데‥"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말씀하신 이후에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가 됐고요.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그런 말씀들이‥"

    감사원이 직원들에게 허위 답변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전 위원장은 직원들이 걱정되고 감사로 인해 공포심을 느낀다면서도 사퇴의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임기라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대표이신 국회에서 법률에 의해서 정해주신 거다. 그래서 이 역시 국민과의 약속이다."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 당시 이를 보도한 기자와 판사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선 직무 관련성이 있다며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정무위에서 야당 의원들은 임윤주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에게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을 만나 전 위원장의 근태 문제를 제보했냐'고 캐물었지만,

    임 실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등 권익위 감사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서두범/영상편집 :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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