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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핵심인물 구속영장‥김혜경 불구속 송치 가닥

'법인카드' 핵심인물 구속영장‥김혜경 불구속 송치 가닥
입력 2022-08-24 19:59 | 수정 2022-08-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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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 카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 모 씨에 대해서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배 씨는 경기도 5급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김혜경 씨의 물품 구입 등을 위해서 법인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김혜경 씨에 대해서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찰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 5급 공무원 배 모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를 불러 조사한 지 하루 만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배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먼저 업무상 배임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김혜경 씨를 위해 한우 등 포장 음식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해 업무추진비 2천여만 원을 유용했다는 겁니다.

    [배모 씨/전직 경기도 5급 공무원]
    (가격이 12만 원 넘는다고 하면 그래도 시켜요?)
    "12만 원 어치 잘라달라고 그러고."

    또 다른 혐의는 허위사실 공표입니다.

    '법인카드 의혹'이 제기된 지난 대선 당시, 배 씨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의원은 "경찰에 따르면 배 씨가 전달했다는 음식은 16건, 180만 원이라고 한다"며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김혜경 씨에 대해선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혜경/이재명 의원 부인]
    (혐의 인정하십니까?)
    "‥"
    (배 씨에게 카드 사적 유용 지시하셨습니까?)
    "‥"

    이재명 의원은 김 씨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법인카드는 배 씨가 쓴 사실이 확인됐다"며, "아내는 배 씨가 사비를 쓴 것으로 알았고 별도의 음식값을 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 공소시효는 다음달 9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경찰은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영상편집: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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