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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행 80%" 김서현 '괴력의 3이닝 9K'

"한화행 80%" 김서현 '괴력의 3이닝 9K'
입력 2022-08-24 20:42 | 수정 2022-08-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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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달 열릴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선수죠.

    서울고 김서현 선수가 오늘 고교 무대 마지막 등판에 나섰습니다.

    3이닝을 삼진 9개로 틀어막으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음달 세계선수권을 위해 내일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는 김서현.

    서울고 유니폼으로 나서는 마지막 경기에 앞서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합니다.

    [김서현/서울고]
    "야 3학년들 열심히 하고, 나 없어도 잘해라. 꼭 우승해라! 하나 둘 셋 파이팅!"

    그리고 그 마지막을 강렬하게 장식했습니다.

    7회 무사 만루에 등판해 첫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김서현은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나머지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습니다.

    이후엔 퍼펙트 삼진 퍼레이드였습니다.

    키 188cm에서 뿜어져나오는 151km의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9회 경기가 끝날때까지 아웃카운트 9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한화 정민철 단장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증명했습니다.

    한화로 가게 될 가능성을 물었습니다.

    [김서현/서울고]
    "한 80%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한서현'(한화+김서현)이라고 더 많이 듣고 있어요. (한화 단장님도) 봤는데 의식은 안 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변형 사이드암 투구 폼으로 150km 중반대 강속구를 구사하는 김서현.

    하지만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뒤로 하고 고 1때부터 KBO에서 뛰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유일한 롤모델도 故 최동원.

    등번호까지 11번으로 따라 달았습니다.

    "(영화 <퍼펙트 게임>을) 어렸을 때 봐서 '저렇게 던질 수 있나'라는 생각이‥팀을 위해서 던지는 게 확실히 눈에 보이는 선수였고 어깨가 아픈 도중에도 완봉승이나 그런 걸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본받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롤모델로 삼게 됐어요."

    붙어보고 싶은 상대로는 강백호를 꼽았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이름을 크게 날렸던 형이고 서울고 출신 형이고 붙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직구 위주로 하겠습니다."
    (목표는요?)
    "삼진 잡겠습니다."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패기로 프로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선발, 마무리, 중간 다 제가 변화구 제구가 돼서 저는 길게 갈 수 있는 투수니까 꼭 뽑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대표에서든 프로 경기에서든 위기 때 '내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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