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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재산 76억 4천‥대부분 김건희 여사 명의

윤 대통령 재산 76억 4천‥대부분 김건희 여사 명의
입력 2022-08-26 20:01 | 수정 2022-08-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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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1년 만에 5억 원 정도 늘어난 76억 4천여만 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는데, 이 중에 70억 원 이상이 김건희 여사의 재산이었습니다.

    수석비서관급 이상 대통령실 참모들의 평균 재산도 40억 원이 넘었는데요,

    이들 중에 상당수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신고한 재산은 모두 76억 4천여만 원.

    검찰총장 재직 당시 마지막으로 신고한 지난해 상반기의 71억 7천만 원보다 4억 7천여만 원 늘었습니다.

    윤 대통령 본인 명의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더해 5억 2천여만 원.

    이를 제외한 70여억 원은 모두 김건희 여사 명의의 재산입니다.

    김 여사 재산은 경기도 양평의 토지 3억여 원, 서초구 사저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18억 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김 여사 본인 명의의 은행 예금으로 약 50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부인 명의의 용산구 청파동 소재 단독주택과 종로구 적선동 소재 상가주택 건물을 포함해 약 48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특히 김 실장은 아들이 대표로 있는 비상장 회사에 2억 6천여만 원을 투자 중인데다, 2년 넘게 거래정지 상태인 신라젠 주식을 50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에 재산을 신고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대통령실 참모들의 평균 재산은 41억여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안상훈 사회수석 등 7명은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과세 기준인 공시가액 11억 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고,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 중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땅을 가진 사람들도 이번 재산공개 대상 10명 중 절반이 넘는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월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의 토지와 주택 등 25억 6천여만 원을 신고해 퇴임 전인 지난해 말 신고가액보다 3억 7천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일부 대통령실 참모들의 재산은 다음 달에 공개됩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구본원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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