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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어디로? 긴급의총서 격론

국민의힘은 어디로? 긴급의총서 격론
입력 2022-08-27 20:02 | 수정 2022-08-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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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한다는 어제 법원의 결정으로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대혼돈에 빠졌습니다.

    당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지금의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비대위를 해체할지 여부가 핵심 쟁점입니다.

    먼저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임현주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론이 났습니까?

    ◀ 기자 ▶

    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긴급 의원총회는 4시간째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진짜 비상 상황을 맞게 되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인데요.

    비대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냐, 최고위 체제로 돌아갈 것이냐를 놓고, 격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법원이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만 정지시킨 만큼 비대위는 그대로 유지하자는 입장인데, 일부 의원들은 법원 결정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덕흠/국민의힘 의원]
    "비대위 해체 문제는 당내 분란을 한 번 더 일으킬 수 있는 거니까 좀 이야기 논의를 해서.."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비대위원은) 비대위원장이 임명하신 분들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가 분리할 수는 없죠.. 유불리를 떠나서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는 비판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 앵커 ▶

    그런데, 비대위가 됐든 최고위가 됐든 어쨌든 대표 직무대행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맡게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원내대표도 이 사태에 책임이 있다, 지도부가 다 사퇴해야한다 이런 요구도 적지 않게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이번 사태까지 오게 된 데 잇단 실언과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 공개 등 권 원내대표의 책임이 크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윤핵관들에 대한 2선 후퇴론도 나왔는데요, 지금은 사태 수습이 우선이란 의견과 맞서고 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첫째 원내지도부가 사퇴할 수밖에 없다. 결단할 수밖에 없다. 둘째 언론의 타깃이 된 분들, 2선 후퇴할 수밖에 없다."

    [조해진/국민의힘 의원(중진회의 이후)]
    "지금 그런 걸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이런 상황을 수습하는 힘을 모아야 될 때다라는 쪽의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비대위 체제를 유지할 지,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대로 갈지 여러 질문이 쏟아졌는데,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가처분 결정을 내린 재판장이 진보 성향의 '우리법 연구회' 출신이라며, 정치적 판결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남부지법은 해당 재판장이 특정 모임 회원이 아니라고 확인했고요.

    국민의힘은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임현주 입니다.

    영상 취재: 박주영 / 영상 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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