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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제명위기?‥국민의힘은 어디로

이준석 제명위기?‥국민의힘은 어디로
입력 2022-08-28 20:08 | 수정 2022-08-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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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국민의힘 취재하는 임현주 기자와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 기자, 당헌당규를 개정해 새로운 비대위를 꾸리겠다,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요.

    가처분 신청을 했던 당사자인 이준석 전 대표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 머물고 있는 걸로 알려져있는데, 새비대위로 간다는 의총 결정이 나온 뒤로는 공개적인 입장표명은 아직 없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당이 기존 비대위를 유지할 경우 또 가처분을 낼 거라고 예고했었는데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새 비대위, 그러니까 일종의 우회로를 낸 셈이어서 법률 검토 등 대응전략을 고민중인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어제 의총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를 윤리위에 요구하기로 결의하지 않았습니까?

    ◀ 기자 ▶

    네, 윤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들을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라고 말해서 당원들에게 모멸감을 줬다,

    또 윤 대통령 국정운영과 당 운영을 앞장서 방해했다는 사유입니다.

    어제 의총에선 이준석 전 대표 추가징계를 어떻게 할지를 두고 거수 투표까지 한 끝에 이렇게 결론냈다고 합니다.

    이 전 대표는 이미 6개월 당원권 정지의 중징계중인데요.

    ◀ 앵커 ▶

    징계 사유가 성 상납 무마 의혹, 그리고 품위손상 등이었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윤리위 당규를 보면 21조6항에 징계 후 추가 징계사유가 발생하면 이전보다 중한 징계를 한다고 돼 있습니다.

    6개월 보다 중한 징계면 물론 당원권 정지 기간을 늘릴 수도 있지만, 탈당권유나 제명처분까지도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이 전 대표 입장에선 '축출위협'에 직면한 셈이어서 강대강 충돌 불가피해 보입니다.

    ◀ 앵커 ▶

    내홍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겠군요.

    결국 새 비대위라는 큰 방향은 나왔지만, 그 앞길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 기자 ▶

    네, 일단 내일 오전에 권성동 원내대표 주재로 비대위 회의가 잡혔습니다.

    이건 주호영 위원장이 빠진 구 비대위인데요,

    새 비대위를 만들기 위한 당헌, 당규 개정을 누군가는 키를 쥐고 해야하니 권 원내대표 체제로 당분간 간다는 겁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이것도 법원 결정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한 꼼수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실제로 새로 뜰 비대위도 주호영 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원 면면은 거의 같을 거란 전망이거든요.

    결국 법적 하자만 치유하기 위한 원포인트 개정인거죠.

    국민의힘, 민주당 최근 당헌 당규 개정에 대해 이재명 방탄용이다, 위인설법이라고 비판한 터라서, 그 화살을 되돌려 받을 처지가 된 셈입니다.

    ◀ 앵커 ▶

    임현주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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