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럽 축구 이적 시장 마감을 사흘 남겨두고 황희찬 선수를 향한 러브콜이 뜨겁습니다.
최근 짧아진 출전 시간 때문에 황희찬 선수도 고민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연 새로운 팀으로 떠나게 될까요?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딱 1년 전 오늘,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울버햄프턴 입단을 알렸던 황희찬.
성실한 훈련 태도와 성공을 위한 철저한 자기관리.
그리고 적극적인 친화력을 바탕으로 팀내 적응을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상황이 급격히 달라졌습니다.
개막전에서는 85분을 소화했지만 이후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기 시작했고, 컵 대회 페널티킥 실축에…뉴캐슬전에선 뼈아픈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팀 내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적설이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팀은 3개.
프리미어리그의 리즈와 에버턴, 이탈리아의 AS 로마입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 세 팀이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상황에 따라 이적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면서 잘츠부르크 시절 스승인 리즈의 마쉬 감독은 본인이 직접 영입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황희찬도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독일에서도 뛰었고 오스트리아에서도 뛰어봤지만, 진짜 설명하기 힘든, 직관으로 봤을 때 조금 느낄 수 있는 그런 특별함이 있는 것 같아서 진짜 영국에서 뛰는 게 너무 기쁘고요."
히메네스가 부상에서 복귀했고..네투와 포덴스, 트라오레 등 공격자원이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슈투트가르트의 장신 공격수, 칼라지치의 영입설까지 제기된 상태.
라즈 감독도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브루노 라즈/울버햄프턴 감독]
"<황희찬을 포함해 마감 전까지 나갈 선수가 있나요?>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세 달 남짓 남겨두고 출전 시간 확보에 의지가 확고한 황희찬.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은 이제 사흘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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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출전 시간 고민' 황희찬 '리그 내 이적 원한다'
'출전 시간 고민' 황희찬 '리그 내 이적 원한다'
입력
2022-08-30 20:42
|
수정 2022-08-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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