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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윤 정부서 임명직 맡지 않겠다"‥이준석 "의와 불의의 싸움"

장제원 "윤 정부서 임명직 맡지 않겠다"‥이준석 "의와 불의의 싸움"
입력 2022-08-31 20:06 | 수정 2022-08-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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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죠.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임명직도 맞지 않겠다면서 사실상 '2선 후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해 윤핵관들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걸 감안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의와 불의의 싸움'이라면서, 윤핵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오늘 SNS를 통해 "최근 당의 혼란 상황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제 지역구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도 맡지 않겠다"며, "계파활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 또한 일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윤핵관의 핵심인 장 의원은 당의 비대위 전환을 사실상 주도한 걸로 지목돼 왔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통해 이것이 정치적 무리수였음이 확인되자, 당내에선 '윤핵관 책임론'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지난 27일)]
    "첫째 원내지도부가 사퇴할 수밖에 없다. 결단할 수밖에 없다. 둘째 언론의 타깃이 된 분들, 2선 후퇴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권 원내대표와의 갈등에 '윤핵관 분화설'이 확산되고, 자신의 추천 인사들이 대통령실에서 잇따라 경질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자, 일단 '2선 후퇴'로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건데 다른 윤핵관 의원들로 2선 후퇴론이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번 주부터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잇따라 열고, 추석 전인 다음달 8일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 출범에 반대하며, 당헌 개정을 위한 전국위 소집을 하지 않겠다고 맞섰던 서병수 전국위 의장은 결국 사퇴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의원]
    "제 소신과 생각을 어떻게 하면 지키면서도 걸림돌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방향이 있을까 하는 것을 고심한 끝에‥"

    이준석 전 대표는 서 의장의 사퇴 소식에 "왜 책임져야 할 자들은 광분해서 소리 높이며, 소신있는 사람들은 자리를 떠나야 하냐"며 윤핵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또, 영화 '한산'의 대사를 인용해 "의와 불의의 싸움이 되어간다, 분노한 당심의 성을 쌓으려 한다"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고, "가처분이 인용되면 사퇴한다고 말했다"는 정미경 전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선, "그런 낭만섞인 결말은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영상 취재 박주영/영상 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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