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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권성동 첫 만남부터 정책 공방‥민주 "민생입법 집중"

이재명-권성동 첫 만남부터 정책 공방‥민주 "민생입법 집중"
입력 2022-08-31 20:09 | 수정 2022-08-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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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 대표가 상견례를 가졌는데요.

    첫 만남 에서부터 종부세와 내년도 예산을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유능한 대안 야당을 강조하면서 여당과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박윤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정기국회를 앞두고 만난 여야 대표.

    두 사람 모두 민생 협치를 언급하며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종부세 협상을 꺼내면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1주택자 종부세 완화하겠다고 우리 대표께서 후보 시절에 이렇게 공약을 하셨는데 지금 협상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저는 종부세 문제에 대해서는 당에 좀 가급적 협력적 입장을 좀 가지라고 지금 이미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우리 원내대표께서 지나치게 과도한 욕심을 내지는 마시고요."

    이재명 대표도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비판으로 응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영구임대주택 예산을 5조 6천억 원이나 삭감해버렸다는데, 그렇게 하면 그분들 어디 갈 데가 없잖아요? 초대기업이나 슈퍼리치들 감세를 13조 원인가 16조 원인가 한다는데 그런 걸 하지 말고…"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의 철학과 우리의 그런 재정운영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앞서 최고위원회에서도 이 대표는 임대주택과 지역화폐 예산 삭감, 쌀값 폭락 문제를 일일이 지적하며 정부여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정한 예산안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서민들에 대해서 예산을 늘려가진 못할망정 정말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삭감한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민주당도 '민생은 민주당'이라는 주제로 정기국회 대응 의원 워크숍을 열고, 납품단가 연동제 등 22개 입법과제 처리를 내걸었습니다.

    국민의힘이 내홍 사태를 겪고 있는 사이, '이재명의 민주당'은 민생 현안들을 선점하며 유능한 대안 야당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서두범 / 영상편집 :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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