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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유튜버 안정권 구속영장‥"이재명 비방 혐의"

극우 유튜버 안정권 구속영장‥"이재명 비방 혐의"
입력 2022-09-01 20:37 | 수정 2022-09-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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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욕설 시위를 주도해서 알려진 인물이죠.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에 대해서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5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 행세를 하면서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인데요.

    이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한창이던 지난 5월.

    이재명 후보의 유세 현장에 '이재명 완전 지지'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 옷을 입은 남성이 접근합니다.

    유세 현장에 자리를 잡은 이 남성은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 이 후보를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안정권]
    "<욕을 잘하면 뽑히는 거야?> 무조건 뽑혀야돼! <당신은 그, 이재명한테 배워서 욕을 잘하는거네> 맞아요. 나 배웠어. 배웠어."

    참가자들이 제지하려 하지만 이 남성은 오히려 욕설을 내뱉으며 막무가내로 행동합니다.

    극우 유튜버로 알려진 안정권 씨입니다.

    안 씨는 이곳 외에도 인천 주요 지역에서 이 후보의 지지자 행세를 하면서 욕설을 내뱉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인천시 계양구 선관위는 선거운동 방해 혐의로 안 씨를 검찰에 고발했는데, 두 달이 지난 오늘, 검찰은 안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욕설과 막말 시위를 장기간 주도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안정권]
    "문재인은 간첩입니다. 저 XX은 지가 누군지도 모릅니다."

    안 씨는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 초청됐고, 안 씨와 함께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던 누나는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안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는 다음주 월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편집: 권나연 / 영상출처: 네이버 블로그 '내일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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