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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이 덮친 오키나와·대만

강풍이 덮친 오키나와·대만
입력 2022-09-03 20:05 | 수정 2022-09-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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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힌남노는 내일 새벽 쯤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키나와는 벌써부터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는데,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미터를 넘기도 했습니다.

    오키나와 연결합니다.

    현영준 특파원! 비바람이 많이 불고 있네요, 오키나와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있습니다.

    지금 오키나와에는 강한 비바람이 굉음을 내며 불고 있습니다.

    평소엔 사람들로 붐비던 도심 지역이지만 위협적인 강풍이 몰아치면서 모두 일찍 귀가하거나 대피한 상태입니다.

    힌남노가 바짝 접근한 오키나와 남쪽 미야코 섬과 이사가키 섬엔 순간 초속 60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부러지거나 쓰러졌고, 자전거나 장식물들이 넘어졌습니다.

    대부분의 상점들은 오늘 임시 휴업을 했고 주유소도 문을 닫았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초속 45미터에서 65미터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오키나와 곳곳에 태풍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높이 6미터에서 10미터에 이르는 대형 파도가 몰아칠 것으로 보고 해안도로나 교량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 앵커 ▶

    아직 태풍이 상륙하기 전인데도 그 기세가 정말 위협적인데요.

    대만은 지금 며칠째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지 않습니까? 대만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태풍 힌남노는 오늘로 나흘째 대만 동쪽에 머물고 있는데요, 강풍으로 인한 재산 피해나 인명 피해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로 옆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그대로 덮치는 장면입니다.

    갑작스런 날벼락에 오토바이 운전자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합니다.

    또 다른 곳에선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던 오토바이 위로 신호등이 넘어지면서 운전자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운전자가 안전모를 쓰지 않았다면 그자리에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사고였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내일 오전 대만과 더 가까워질 예정인데요.

    대만 정부는 동부지역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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