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도 당장 대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가 위기경보 수준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위기대응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0시, 태풍 대비 '정부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행안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았고, 1단계가 바로 가동됐습니다.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주의’로 높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고 단계의 대응 태세를 갖춰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상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태풍에 의해 전국이 위협받고 있는 국가적인 비상 상황입니다.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서 태풍 대비에 총력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각 부처와 지자체 등은 서둘러 태풍 대비에 나섰습니다.
가장 걱정은 상습 침수구역.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반지하 등 취약지역을 위주로 선제적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일부 반지하 임대주택에는 시범사업으로 창가에 물막이판이 설치됐고, 바닥에 10cm정도 물이 넘치면 알람이 울리는 경고등도 달았습니다.
[하승호/LH국민주거복지본부장]
"화재 경고처럼 긴급하고 시급하다는 부분을 아주 임팩트 있게 잘 전달해 줘서 효과적으로 잘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대청댐 등의 수문을 개방했습니다.
폭우에 대비하기 위한 수위 조절에 나선 겁니다.
국가 주요시설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산업부는 원전, 전력, 석유‧가스,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등 주요 시설에 대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가장 먼저 들어서게 될 제주도에서는 등굣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주 초, 원격 수업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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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진준
정부도 총력 대응‥중대본 1단계 발령
정부도 총력 대응‥중대본 1단계 발령
입력
2022-09-03 20:15
|
수정 2022-09-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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