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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내일 밤 제주로‥위기 경보 '심각'

슈퍼 태풍, 내일 밤 제주로‥위기 경보 '심각'
입력 2022-09-04 19:55 | 수정 2022-09-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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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힌남노가 역대 최대 수준의 위력을 품고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오늘 특집 뉴스데스크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힌남노는 오키나와 서쪽 바다를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49 km,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 상태인데요, 문제는 한반도 쪽으로 이동을 하면 할수록 몸집도 지금보다 더 커지고 세력도 더 강해질 거라는 겁니다.

    우리나라에는 당장 내일 오전부터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재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바다를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중심기압 935 헥토파스칼, '매우 강'의 강도로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 '힌남노'가 중국 상하이 남동쪽 바다로 북상하겠다며 한때 위력이 '초강력'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 모레인 화요일 새벽 제주 서귀포 동북동쪽 50km 부근 해상을 거쳐, 아침 8시쯤 경남 남해안 내륙에 상륙한 뒤 동해 쪽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반도 상륙 시 '힌남노'의 최대 풍속은 사람이나 돌덩이가 날아갈 정도인 초속 40미터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내일 오전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기상청은 태풍의 중심이 제주도를 통과하는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를 최대 고비로 전망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5일(내일) 오후부터 6일(모레) 전일 동안에 가장 강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간을 중심으로는 최대한 만반의 준비에 의해서 대비를 해 주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많은 비도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힌남노'의 간접 영향으로 이미 오늘부터 제주와 동해안, 중부지방에 비가 내렸고, 모레까지 전국에 최고 300밀리미터, 제주도 산지에는 6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힌남노' 상륙이 임박함에 따라, 비상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고 태풍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으로 높였습니다.

    중대본은 태풍이 상륙하는 화요일 민간 분야의 출근시간 조정을 권고하고, 각급 학교엔 휴교나 원격수업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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