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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북상‥강풍 전망에 부산 '초긴장'

'힌남노' 북상‥강풍 전망에 부산 '초긴장'
입력 2022-09-04 20:07 | 수정 2022-09-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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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초강력 태풍 힌남노, 피할 수 없다면 가장 중요한 건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거겠죠.

    지금부터는 전국 각지 연결해서 태풍 힌남노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부산과 창원이 연결돼 있는데요, 먼저 부산으로 갑니다.

    김유나 기자!

    모레 아침이면 태풍이 부산 인근으로 상륙합니다.

    지금 부산은 초비상이라고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부산 앞바다의 파도는 아직까지 잔잔하게 일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지역엔 비는 아직 내리지 않지만, 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미터에 달하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0에서 60미터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가장 강한 바람이 분 것으로 기록된 2003년 태풍 매미 때도 초속 60미터의 돌풍이 불었습니다.

    부산항에서는 800톤이 넘는 컨테이너 크레인이 쓰러졌고, 대형 여객선도 좌초됐는데요.

    이번에도 비슷한 피해를 입지는 않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침수나 월파 피해도 우려됩니다.

    태풍은 모레 아침 부산에 가장 가까이 다가올 예정인데, 당일 새벽 4시 반쯤, 만조와 겹쳐 고비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파도는 최고 10미터로 높게 일겠고, 최고 40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어민들은 어선을 육지로 대피시켰고, 해안가 상점들은 영업을 중단하고 모래 주머니를 쌓는 등 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월파 우려 지역인 해운대 마린시티와 청사포 등에는 현재 대피 권고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엔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직접 부산을 찾아 항만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도 내일부터 을호 비상을 발령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가는데요.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하차도와 하부도로, 해상교량을 통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영상 취재: 이보문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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