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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힌남노' 내일 아침 경남 남해안 상륙

[날씨] 태풍 '힌남노' 내일 아침 경남 남해안 상륙
입력 2022-09-05 19:48 | 수정 2022-09-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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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은 현재 서귀포 남서쪽 180km 부근 해상까지 바짝 다가섰습니다.

    제주와의 남은 거리 불과 200km입니다.

    중심 기압은 94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169km, 초속 47m입니다.

    태풍은 오늘 밤 자정을 전후해 서귀포 남동쪽을 가까이 지나 내일 아침 6시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인데요.

    남해상을 지나는 동안에도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겠고요.

    내일 오전 중에는 울산 부근 동해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현재 제주 전역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잠시 후 밤 9시와 11시를 기해서 그밖에 남부 지방과 충청도 또 경기 남부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 시각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태풍 주변의 나선형 비구름대가 제주와 남해안에서 또렷하게 포착되고 있습니다.

    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 중부 곳곳으로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바람도 거셉니다.

    최근 1시간 새 관측된 순간 돌풍인데 제주 산지에는 시속 108.4km, 군산과 홍성 또 여수 등지에 간판이나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거센 바람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가 최대 고비입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는 최고 600mm 이상, 남해와 동해안 또 울릉도, 독도에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요.

    이들 지역에 시간당 강우량이 50에서 100mm에 달하겠습니다.

    또 서울 등 그 밖의 지방도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피해 가능성도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접근하는 때와 만조 시각이 맞물리면서 남해와 동해상을 중심으로 최고 10m가 넘는 거대한 파도가 몰려올 수 있겠습니다.

    가급적 안전한 실내에 머무시면서 최신 기상 정보 자주 살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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