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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도 호우주의보‥시민들 퇴근길 잰걸음

서울 등 수도권도 호우주의보‥시민들 퇴근길 잰걸음
입력 2022-09-05 20:30 | 수정 2022-09-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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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태풍 위력이 워낙 강해 전국에 영향을 주고 있죠.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오늘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퇴근길 상황 어떤지, 서울 여의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재민 기자, 서울도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혼잡은 없습니까?

    ◀ 기자 ▶

    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지금 여의도에도 보시는 것처럼 빗줄기가 꽤 굵은 모습입니다.

    한때는 비와 함께 바람도 거세게 불어 우산을 제대로 들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오후 6시 전부터 시민들이 퇴근길을 재촉하면서 인도도 차도도 붐볐습니다.

    [김성훈/직장인]
    "비가 좀 많이 와서 평소보다는 좀 일찍 나온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와서 택시 같은 건 아예 생각도 못하고, 지하철 타려고 나왔습니다."

    [이형신/직장인]
    "오늘은 (차를) 가지고 나올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택시도 하나도 안 잡히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이곳 여의도역에는 한 시간 전만 해도 시민들이 100미터 넘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지난달 중부지방 집중호우 때처럼 퇴근길 교통마비를 우려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퇴근을 서두른 겁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면서 오후 7시 기준 서울 강수량이 84mm, 인천 63mm 등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서울 대부분의 도로는 통행이 가능하지만, 양재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후 1시 반쯤부터 양재천로 하부도로 양방향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고요.

    주요 하천 27곳의 출입이 통제됐고, 관악산과 인왕산 등 서울 둘레길을 포함한 모든 등산로가 전면 폐쇄됐습니다.

    강풍 피해도 주의하셔야겠는데요.

    인천 옹진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그 밖의 인천 지역과 경기 화성, 김포, 시흥, 안산시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에서 내일 오전까지 최대 100에서 2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걸로 보고 있어 밤사이 비 피해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MBC 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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