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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승강기처럼 아래로 추락‥인도 놀이기구 수직낙하

고장난 승강기처럼 아래로 추락‥인도 놀이기구 수직낙하
입력 2022-09-07 20:41 | 수정 2022-09-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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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의 한 박람회장에 설치된 놀이기구인데요.

    공중에서 돌면서 내려오는 이 놀이기구가 15미터 아래로 추락해서 열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그런데 사고 직후에 관리 직원들이 수습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가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불빛이 반짝이는 놀이기구, 하늘로 번쩍 들어 올려진 자리에 50명 가까운 사람들이 앉아 있습니다.

    공중에서 빙빙 돌다가 내려오는가 싶더니 그대로 바닥에 곤두박질칩니다.

    빠른 속도로 15미터 아래로 추락하면서 놀이기구에 탔던 사람들도 밖으로 튕겨 나왔습니다.

    주변에서 줄을 서던 사람들은 놀라 비명을 지르고 금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4일 밤, 인도 펀자브주의 모할리에서 열린 무역박람회장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대처는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놀이기구 관리 책임자들은 사태를 수습하지 않고 곧바로 현장을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놀이기구 주변엔 만일을 대비한 구급차 배치 같은 안전 조치도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목격자]
    "사고 직후에 경영진은 도망쳤습니다. 구급차나 의료진도 없었고요. 이런 행사에는 의료시설과 보안 요원이 있어야 했어요."

    관할 당국은 주최 측이 놀이기구 운영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 등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도 사고 조사에 나선 가운데 박람회 주최 측은 11일까지 예정됐던 행사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사고의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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