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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북적이는 휴게소‥주차장 '만차'·식당 '만석'

3년 만에 북적이는 휴게소‥주차장 '만차'·식당 '만석'
입력 2022-09-08 19:52 | 수정 2022-09-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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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19 때문에 명절 때마다 문을 닫아야 했던 고속도로 휴게소의 식당들도 3년만에 명절 분위기를 찾았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나가 있는 손하늘 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손하늘 기자, 안성이면 경부고속도로 주요 길목인데, 역시 북적이고 있네요?

    ◀ 기자 ▶

    네, 이곳에는 지금 귀성 차량들이 밀물처럼 밀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차량 4백 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은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휴게소 입구에서는 소시지와 가래떡을 소스에 버무린 '소떡소떡' 냄새가 발걸음을 사로잡는데요.

    낮부터 하루종일 이렇게 긴 줄이 줄어들지를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재작년과 작년에는 여기서 음식을 골라도 차 안으로 가져가서 먹어야 했죠.

    하지만 올해는 야외 테이블에 처져 있던 통제선이 사라지면서 이렇게 여기서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마침 저녁 시간인데요.

    요기를 하고 계신 가족들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어디 가는 길이세요?)
    "부모님 계신 광양가는데, 식사 좀 하고 있습니다."
    (고향에 가면 어떤 거 할 예정이세요?)
    "할머니 할아버지랑 놀 거예요."
    (네, 고향까지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확산 우려로 명절에 아예 문을 닫았던 식당가도 이번엔 활짝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 밤 8시가 다 된 시각에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평소에는 9시 반이면 문을 닫지만 이번 연휴 기간에는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합니다.

    다만 식당은 실내에 있기 때문에 이동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경부고속도로가 시작되는 서울 한남대교에서 이곳 안성휴게소까지는 현재 평소의 두 배 이상인 1시간 50분 가량이 걸리고 있는데요.

    휴게소를 빠져나가면 또다시 정체 구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에 가시는 분들은 갑자기 차 막힐 때 비상등 켜는 것 잊지 마시고 졸릴 때는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찾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안성휴게소에서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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