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9월 17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처음으로 공개된 날인데요.
최근 미국 LA에서 이 날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했을 정도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침 내일 '방송계의 오스카' 라고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이 열리는데요.
작품상부터 주, 조연 연기상까지 대거 후보에 오르면서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에 수상 여부가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용주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에미상 시상식 준비가 한창인 대형 극장.
2미터 높이의 울타리와 검은 천막으로 둘러싸인 철통 보안 속에서 레드카펫 무대를 설치하느라 분주합니다.
[보안요원]
(이 문으로 들어갈 수 있나요?)
"출입증과 코로나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오징어게임이 후보로 올라 있는 부문은 남우주연상과 남녀조연상, 작품상, 감독상 등 모두 6개입니다.
최대 관심사는 이정재의 주연상 수상 여부.
무엇보다 미국을 넘어선 전 세계적인 인기가 밑거름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시청이 첫 방송 날짜 9월 17일을 '오징어게임의 날'로 지정했을 정도입니다.
[이정재/'오징어게임' 주연]
"(9월 17일 '오징어게임의 날'이) 가장 즐겁고 재미있고 친구분들과 가족분들이 가장 뜨겁게 화합하는 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겠습니다."
에미상 예측 사이트는 이정재를 1순위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기술·제작진 등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휩쓴 오징어게임의 열풍이 이정재의 수상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안젤리크/팬]
"이정재 배우의 표정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것이 가장 좋았고요. 달고나를 핥을 때는 너무 불쌍했어요. 수상 가능성은 당연하죠. 확실히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섣부른 전망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크리스 울프/KTLA5 뉴스 기자]
"올해 경쟁작이 모두 굉장히 훌륭하기 때문에 수상 가능성을 예상하기 힘듭니다. '오징어게임'이 여러 부문에서 상을 받을 것이라고 분명히 믿지만 어디에서 누가 받을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경쟁작들이 워낙 쟁쟁하기에 수상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고 예상해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여우단역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오징어게임의 한걸음, 한걸음은 그대로 새로운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의 에미상 수상 여부는 내일 오전 9시에 결정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로스앤젤레스)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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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용주
에미상 D-1‥오징어게임 몇 관왕 될까?
에미상 D-1‥오징어게임 몇 관왕 될까?
입력
2022-09-12 19:48
|
수정 2022-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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