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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은 못했어도 모두가 '승자'‥활약 '기대'

수상은 못했어도 모두가 '승자'‥활약 '기대'
입력 2022-09-13 19:55 | 수정 2022-09-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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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박해수, 정호연 배우들도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을 펼쳤습니다.

    60년 연기인생, 오영수 배우의 말을 빌리자면, "모두가 승자"인 밤이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 세 배우의 이름이 차례로 울려 퍼졌습니다.

    "Park Hae soo. Oh Young soo. Jung Ho-Yeon, Squid Game."

    비록 무대 밑에서 박수를 보냈지만, 레드카펫 등장 때부터 관심은 이들에게 집중됐습니다.

    "together! Please, Please Yeah~"

    일흔여덟의 나이에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오영수.

    "우린 깐부잖아."

    젊은이들에겐 '깐부 할아버지'로 이름을 알렸지만, 60년 인생을 연기에 바친 대배우입니다.

    그런 그에게도 에미상 시상식은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커다란 자극제가 됐습니다.

    [오영수/'오징어게임' 조연]
    "살아 숨 쉬는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남은 여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남은 연기자 생활을 해야겠다."

    이미 여러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톱모델 정호연.

    데뷔작 <오징어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 여자연기상까지 받아들더니‥

    브래드 피트, 메릴 스트립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속한 미국 최대 에이전시로 자리를 옮기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호연/'오징어게임' 조연]
    "막 시작한 신인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든 국내에서든 왕성한 활동하고 싶습니다."

    '넷플릭스 공무원'이란 별칭까지 얻은 박해수는 최근 공개 직후 인기를 끌고 있는 '수리남'과 '종이의 집' 등을 통해서도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해수/'오징어게임' 조연]
    "한국 문화 자체가 역사가 되는 순간에 함께 있는 것 또한 저한테는 너무 감사한 상이었습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세 배우.

    [박해수]
    (누가 파티 때 가장 즐길 것 같나요?)
    저나 정호연, 다음에 (오영수) 선생님. 선생님이 가장 또 흥이 많으셔서‥"

    그 모두가 주인공인 밤이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편집: 장예은/영상출처: 유튜브 헐리우드 리포터/영상제공: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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