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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한 상자에 5천4백 원, 물가 부채질하는 강달러

초코파이 한 상자에 5천4백 원, 물가 부채질하는 강달러
입력 2022-09-14 19:47 | 수정 2022-09-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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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과자와 라면 같은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한 상자에 이제 5천 원이 넘습니다.

    원자재값도 문제지만, 치솟는 환율이 물가를 더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개들이 초코파이 한 상자.

    오늘까지는 4천8백원인데, 내일부터 5천4백원으로 오릅니다.

    감자로 만든 예감은 1천2백원에서 1천5백원으로 오릅니다.

    오리온은 원재료 값이 뛰어서 9년만에 가격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라면값도 오릅니다.

    농심은 내일부터, 팔도는 다음달부터입니다.

    편의점에는 내일부터 새로 붙일 오른 가격표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 가격표 새로 붙이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편의점 점주]
    "한 2~3일 전에 과자 (가격표)가 왔었고 어제는 라면 가격이 왔어요. 하나하나 바꿔야죠. 한 달에도 몇 번은 작업을 하는 거 같아요. 물건 가격 오르는 거 보면 진짜 무서워요."

    2분기 국제 곡물 선물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26%가 올랐습니다.

    기업들이 이때 구입한 곡물가격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이제 가격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환율까지 불을 붙였습니다.

    [김지연/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해외농업관측팀]
    "식품의 원재료가 되는 원료 곡이 달러 기준으로 전부 거래가 되다 보니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시점의 환율을 기점으로 해서 결제가 되거든요. 환율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죠."

    올해 상반기 환율은 104원이 뛰었는데, 한국은행은 이만큼 오른 환율이 소비자물가를 0.4%p 끌어올렸다고 추산했습니다.

    7월 이후에도 또 90원이 올랐으니까, 그만큼 물가를 또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에 미국이 또 금리를 크게 올릴 예정이어서, 달러 초강세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오름세도 쉽게 꺾이긴 힘들어 보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관호 /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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