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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취임날 이재명 겨눈 검찰‥성남FC 20곳 압수수색

검찰총장 취임날 이재명 겨눈 검찰‥성남FC 20곳 압수수색
입력 2022-09-16 20:30 | 수정 2022-09-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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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에 '성남FC 후원금'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사건을 넘긴 지 불과 3일 만인데, 이 대표의 최측근의 집까지 압수 수색의 대상이 됐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시 '성남FC' 본사.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품이 든 파란 상자를 차에 옮겨 싣습니다.

    [검찰 관계자]
    (자료 좀 확보하셨어요? 의미있는 자료?)
    "‥"

    성남시 체육진흥과 등 일부 사무실, 성남FC에 50억여원을 후원했던 두산건설 등 모두 20곳도 동시에 압수수색당했습니다.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넘긴 지 3일 만에 대대적인 추가수사에 나선 겁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습니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실장 시절 성남FC 예산으로 여러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두산건설이 지난 2015년에서 2018년에 걸쳐, 자신들이 성남에 갖고 있는 병원 부지를 상업부지로 용도 변경해주는 대가로, 성남FC에 55억 원가량의 후원금을 냈다고 판단했습니다.

    확실하게 청탁하지 않았다 해도, 서로 사정을 알고 대가성 후원을 했다는 건데, 이번 압수수색은 이런 '묵시적 청탁'의 추가 정황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성남시와 각종 현안이 있으면서, 역시 성남FC에 후원금을 냈던 네이버와 농협, 분당차병원 등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이 다시 한번 야당 대표를 겨누고,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나선 날, 이원석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했습니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법 집행에는 예외도, 혜택도, 성역도 있을 수 없다"며 공정한 검찰권 행사를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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