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남 남해안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경남에도 내일 최대 100mm의 비와 함께 초속 3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는데요.
자, 지금 창원 마산항에 이재경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 기자, 그곳도 지금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했다고요?
◀ 리포트 ▶
네, 이곳 마산항은 종일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후에 취재팀이 도착했을 때보다 바람이 더 강해지고 있는데요, 한시간 전부터는 빗방울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뒤로는 태풍 난마돌을 피해 정박해 있는 어선들이 보이는데요.
강한 바람 탓에 물결이 높게 일면서 이 어선들이 순간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창원과 거제, 통영, 사천 등 경남 10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 9시부터는 태풍경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경남 지역의 경우 태풍의 중심과 창원 간 거리가 240km로 가장 가까워지는 내일 오전 10시쯤을 최대 고비로 예상했습니다.
경남엔 내일 오후까지 최대 100mm의 비가 내리겠고,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적으로 시속 90에서 120km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3시쯤, 통영 매물도에는 시속 75km 정도의 순간 최대 풍속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거제 인근인 남해동부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10미터의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경남에선 운행이 통제되고 있는 도로는 아직 없는 가운데, 13개 항로 여객선 23척은 모두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교육청은 기상 상황에 따라 내일 학사운영을 탄력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산항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성 /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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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재경
어선 피하고 뱃길 묶이고‥경남도 태풍 대비
어선 피하고 뱃길 묶이고‥경남도 태풍 대비
입력
2022-09-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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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9-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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