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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벗는다?‥내년 봄까지 "출구 전략 준비"

실내마스크 벗는다?‥내년 봄까지 "출구 전략 준비"
입력 2022-09-18 20:23 | 수정 2022-09-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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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코로나 관련 소식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도 코로나 유행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방역 당국이 출구 전략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무엇보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시점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늦어도 6개월 뒤인 내년 봄쯤에는 우리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한 지 2년 8개월.

    [남정민/서울 은평구]
    "커피나 이런 거 섭취 할 때 빼고는 아직은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좀 안심이 될 것 같아요."

    [임기택/서울 마포구]
    "괜히 그냥 불편하고 이제는 해제해도 괜찮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게 된 지 넉 달 만에 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해 운을 뗐습니다.

    [정기석/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지난 16일)]
    "실내 마스크는 사실은 우리나라만큼 강하게 하고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 출구전략에 대한 준비는 지금부터 해나가야 되겠다‥"

    코로나19 출구전략 검토 배경의 가장 큰 이유는 유행 초기 2.1%에서 최근 0.04%까지 떨어진 치명률입니다.

    시기나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종식에 대비할 때가 됐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과 재유행이 지나고 확진자 추이가 안정세로 접어든 지금이야말로 논의를 시작할 적기라는 겁니다.

    [정재훈/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지속적으로 방역 완화에 대한 논의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특히 영유아의 마스크 착용 (해제) 같은 것들은 점진적으로 접근 하는 방식이 국민들에게 수용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영유아의 마스크 착용 (해제) 같은 것들은 점진적으로 접근 하는 방식이 국민들에게 수용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실내마스크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이미 사실 해제했어야죠. 식당처럼 들어간 다음에는 다 마스크 벗고, 많은 사람이 오미크론에 감염이 돼서 면역력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는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거거든요."

    들어간 다음에는 다 마스크 벗고, 많은 사람이 오미크론에 감염이 돼서 면역력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는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거거든요.

    미국과 프랑스, 독일과 싱가포르 등 많은 해외 국가들이 이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앴다는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곧 실내 마스크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3월쯤을 목표로 출구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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