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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완전 벗을 듯‥실내에서도 곧?

실외 마스크 완전 벗을 듯‥실내에서도 곧?
입력 2022-09-20 20:06 | 수정 2022-09-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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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넉 달 전부터 우리도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기 시작했죠.

    하지만 50명 이상이 모이는 곳들, 야구장이나 공연장 같은 곳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했는데요.

    3년 만에 드디어 마스크 없이 가을 야구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역 당국이 기존에 있던 이런 예외 규정들을 먼저 없애고 나서, 실내 마스크 역시 어린 아이들부터 벗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준범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구장.

    실외여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는 곳이지만, 경기 내내 마스크를 벗지 않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경기장에선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던 실외 마스크 의무 규정이 조만간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이 50인 이상 야외 행사와 집회에선 마스크를 쓰도록 한 예외 조항을 없앨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혜경/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실외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서, 남은 의무를 해제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재유행 상황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코로나 '출구 전략'을 논의할 때가 됐다는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입국 뒤 PCR 검사 의무를 없애는 것 역시 검토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재유행이) 안정적인 단계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서 여러 가지 방역 정책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추가적인 부분에 대해서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남아있는 방역 조치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

    이 가운데, 실내 마스크를 벗는 방안도 곧 추가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자문위원 대다수가 해제 검토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보고 있고, 겨울이 지나길 기다리기엔 너무 늦다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마스크 착용으로 정서나 언어,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부터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는 의견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영유아는) 백신 접종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감염으로 면역을 획득한 인구의 비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마스크 착용으로 얻을 수 있는 방역상의 효과는 계속해서 감소한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이번주 전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방역완화 논의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영상편집 :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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