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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출전 정지' 윤이나 '해외 진출도 어려울 듯'

'3년 출전 정지' 윤이나 '해외 진출도 어려울 듯'
입력 2022-09-20 20:40 | 수정 2022-09-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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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경기 중 부정 행위를 저지른 여자 골프 신인 윤이나 선수에게 KLPGA도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해외 진출 역시 사실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을 치고도, 한 달이나 숨기다 뒤늦게 신고했던 윤이나.

    상벌위원회가 열린 KLPGA 건물 앞에서 일부 팬들이 선처를 호소한 가운데,

    "빛이나, 힘내세요! 빛이나, 힘내세요!"

    윤이나가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윤이나/하이트진로]
    "이런 일로 찾아뵙게 돼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한 달 늦게 자진 신고를 하셨잖아요. 그 이유에 대해서‥)
    (더 이상 인터뷰는 따로 안 할게요.)

    2시간 반 정도 소명을 마치고 나온 뒤에도 간단한 입장만 밝힌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윤이나/하이트진로]
    "질문해주신 것에 대해서 성실히 답변드렸습니다. 협회의 결정을 기다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런 모습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그동안 입장 표명 안한 이유 여쭤볼게요).
    (죄송합니다).

    상벌위원회는 위반사실을 알고도 오랫동안 알리지 않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대회 참가로 우승까지 하는 등 심각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대한골프협회와 같은 3년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이로써 윤이나는 오늘부터 국내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부정 행위를 인지하고도 묵인했던 코치 역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A코치 (음성변조)]
    "이나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러니까 내가 왜 그 순간 그 판단을 못했나 너무 많이 후회하고 너무 많이 죄송하고‥"

    국내 대회 출전이 막힌 윤이나가 해외 진출을 시도할 수는 있지만 부정 행위에 더 엄격한 해외 투어의 성격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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