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기주

윤 대통령, 바이든과 선 채로 '48초' 회동‥한미정상회담 결국 불발

윤 대통령, 바이든과 선 채로 '48초' 회동‥한미정상회담 결국 불발
입력 2022-09-22 19:50 | 수정 2022-09-22 19:52
재생목록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일정 중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이 파행을 빚었습니다.

    먼저 한미정상회담 불발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정부가 확정적으로 발표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은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뉴욕의 한 행사장 무대에서 48초 동안 선 채로 인사를 나눈 게 일대일 회동의 전부였습니다.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 변경 때문"이라며 "두 정상이 만난 시간의 양이 중요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먼저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쯤,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기념 촬영까지 끝난 뒤 행사가 종료되자 무대 위에서 각국 정상들이 인사를 나눕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무대 위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기다렸다가 웃으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대화를 나눈 시간은 모두 48초였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은 불발됐고 48초간의 만남으로 대체됐습니다.

    재정공약회의 참석은 원래 윤 대통령의 일정에는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런던에서 미국에 도착한 직후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이 변경되면서 한미정상회담이 불발되자, 회의 참석을 결정하고 바이든 대통령을 기다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글로벌 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총 1억 불을 앞으로 3년 동안 기여할 것입니다."

    그리고 회의가 종료된 뒤에야 바이든 대통령과 짧은 대화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의 국내 정치 일정 때문에 뉴욕의 외교 일정이 줄어들면서 양측 참모들이 비상수단을 강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8초 회동' 논란에 대해선 "이번 순방 기간 바이든 대통령과 런던과 뉴욕에서 총 세 번의 환담을 가졌다"며 "두 정상이 만난 시간의 양이 중요한 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우리 제조업체에 불이익을 주는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 등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윤 대통령은 런던 및 뉴욕 방문 계기에 여러 차례에 걸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하였습니다. 미 인플레 감축법 또 금융 안정화 협력, 확장 억제와 같은 주요 현안에 관해서 협의를 하였습니다."

    '48초 동안 현안들을 다 논의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 대통령실은 "사전에 실무진들이 충분히 협의했고 한미정상이 승인하는 방식"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백악관의 보도자료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 대해 협의했다는 내용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순방을 떠나기 전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 변경이라는 비상상황이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48초 회동' 논란이 추가되는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김희건 / 영상편집: 김정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