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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순방 마치고 귀국길

한-캐나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순방 마치고 귀국길
입력 2022-09-24 20:04 | 수정 2022-09-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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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5박 7일 간의 해외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밤 귀국합니다.

    마지막 일정은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이었는데,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짧은 기간 영국에 이어 미국과 캐나다까지 세 나라를 이동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지만, 한미정상회담의 무산과 비속어 논란 등 순방 성과를 두고는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으로 만났던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석 달 만에, 이번엔 캐나다 오타와에서 만나 두번째로 정상회담 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한 축이 '경제외교'라 밝혔던 만큼 세계적인 광물생산국인 캐나다와 반도체·배터리 주요 생산국인 한국 두 나라가 경제안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 간 광물자원 분야의 협력 체계를 굳건하게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인공지능 기술 선진국인 캐나다와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하고, 2023년 한·캐나다 수교 60년을 맞아 인적·문화적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이런 진취적이고 첨단 고성장 분야에서의 협력은 캐나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오타와 전쟁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뒤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만났고,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부부와도 만나 환담을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해외 순방이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순방에선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나섰고,

    진통 끝에 2년 9개월만에 일본 정상을 만나 강제동원 문제 해결과 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S/U] 하지만 첫 순방지인 영국에서부터 조문 논란이 일었고, 예고됐던 한미정상회담은 48초 간의 환담으로 대체됐습니다.

    여기에다 비속어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귀국 뒤에도 순방성과를 둘러싼 의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타와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김희건/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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