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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은 대학 축제‥실외 마스크 해제 첫 날 표정은?

마스크 벗은 대학 축제‥실외 마스크 해제 첫 날 표정은?
입력 2022-09-26 20:30 | 수정 2022-09-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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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는 실외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라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야구장이나 공연장 또 운동회에서도 마스크 없이 마음껏 환호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대학가 축제가 시작되는데, 그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정혜인 기자, 뒤로 학생들이 많이 모여있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옆모습도 보이네요.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야외 공연이 한창인 서울시립대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수백 명의 학생들이 모여있는데요.

    많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오늘부로 예외규정까지 사라지면서 약 1년 5개월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됐습니다.

    학교 체육 수업 시간에도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김형재/고등학생]
    "안에 땀이 차면서 마스크가 젖으면 숨이 거의 안 쉬어지는 경우도 있어가지고 그게 진짜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허은세·장유진/대학생]
    (두 분은 지금 쓰셨네요?)
    "50인 이상에서 벗어도 된다는 거를 오늘 알았어요."

    감염 위험이 아직 남아있는만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선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진형/대학생]
    "저는 사람이 이렇게 별로 없는 야외면 안 쓸 것 같은데 사람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콘서트장이라든가 이런 곳에서는 쓸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미착용시 부과되던 과태료는 없어졌지만, 여전히 개인들의 자율적 실천은 필요하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착용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

    이제 남은 건 실내 마스크 착용인데요.

    이건 언제쯤 풀릴 것 같습니까?

    ◀ 기자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정부에 자문을 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도 남아있는 만큼 적절한 시기와 방식을 좀 더 논의한 뒤 결론을 내겠다는 게 방역당국의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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