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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진 해임안' 제출‥"윤 대통령, 사과 안하고 거짓 해명만"

민주당 '박진 해임안' 제출‥"윤 대통령, 사과 안하고 거짓 해명만"
입력 2022-09-27 20:00 | 수정 2022-09-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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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순방이 외교 참사로 끝났다면서, 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거짓 해명에 더해서 언론 탄압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박진 외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에 대한 첫 해임안인건데, 민주당 의원 169명 전원이 찬성했습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원내 정책수석부대표]
    "전혀 이견이 없었습니다. 만장일치입니다."

    바로 국회에 제출된 해임안에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순방이 외교 참사로 끝난만큼 주무 장관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문제점으로는 지난 7월 나토 순방 당시 민간인 동행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대한 '조문 불발', 한-미·한-일 정식 정상회담 개최 실패와 비속어 논란 등을 들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통령실 외교안보 책임 라인에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그간 대한민국이 쌓아 올린 외교 성과는 모래성처럼 쓰러질 것입니다."

    해임안 제출을 두고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했고 박진 장관은 외교를 정쟁으로 삼는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다수의 힘에 의존해서 국익의 마지노선인 외교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도 여야는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두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거짓해명에 더해 언론탄압까지 나섰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오보로 국익이 훼손됐다며 '정언유착'을 다시 주장했습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 비서실장조차 나서서 가짜뉴스를 언급하고‥ 사과를 하시기는커녕 언론을 탄압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거 적반하장, 후안무치 이 단어로도 부족한 파렴치한 행태라고 보여집니다."

    [조은희/국민의힘 의원]
    "어떻게 보도가 되기 전에 정치권에서 그 말이 나옵니까. 사실 음성 분석 전문가도 특정할 수 없는 단어를 특정한 것 아닙니까."

    고성이 오간 끝에 운영위는 20여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민주당은 박진 장관에 대한 해임안을 모레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진표 의장을 설득해 표결 상정 자체를 막는다는 입장이라, 국회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장재현, 서두범/영상편집 :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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