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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논란속 동해에서 훈련‥'핵잠수함'도 이례적 공개

한미일 논란속 동해에서 훈련‥'핵잠수함'도 이례적 공개
입력 2022-09-30 20:08 | 수정 2022-09-3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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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한국과 미국, 일본의 해군 함정들이 독도 인근 공해상에서 연합 훈련을 벌였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미국 핵추진 잠수함이 훈련에 참가한 모습도 이례적으로 공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일본 함정은 욱일기를 달고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내용은 홍의표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함정이 동해를 가르며 나아갑니다.

    핵항모는 물론 순양함과 이지스 구축함을 동원한 미국에 이어, 우리 해군의 구축함 문무대왕함과, 잠수함전에 특화된 일본 해상자위대의 아사히함도 뒤따릅니다.

    앞에선 미국의 핵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이 동체를 드러낸 채 이동합니다

    위치 자체를 숨기는 미국 핵잠수함의 항해 장면이 공개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아나폴리스함을 북한 잠수함으로 가정하고 한·미·일 해군은 이를 탐지, 추적하는 합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김열수/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이번 훈련의) 초점은 한미일의 안보 협력을 통해서 북한의 핵 무력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거죠."

    넓은 각도의 사진들만 공개돼 식별하기 어렵지만, 아사히함은 '욱일기'로 불리는 자위함기를 달고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년 만의 한일 간 군사교류지만 일본이 얻을 것이 더 많다는 비판여론도 있습니다.

    [김정수/평화를여는여성회 대표]
    "도발적이고 위험한, 특히 독도 인근에서 열리는 한미일 연합 해상 군사훈련에 대해서 우려합니다, 반대합니다."

    북한 미사일 탐지에서 앞선 우리의 정보력을 일본이 이용하거나, 독도 해역을 분쟁 지역으로 삼으려는 의도에 말려들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북한은 연합훈련에 맞서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또 쏘면서 최근 닷새 간 미사일을 세 차례 발사했습니다.

    발사 장소와 시간을 바꿔가면서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어제 발사는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탄 전용기가 한국을 떠난지 2시간여 만에 이뤄져, 미국 고위 지도자의 방한 기간 전후엔 도발을 자제하던 관례를 또 깼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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