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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5관왕 도전' 이정후‥"함께 MLB 가자"

'타격 5관왕 도전' 이정후‥"함께 MLB 가자"
입력 2022-09-30 20:36 | 수정 2022-09-3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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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현역 최고 타자, 키움의 이정후 선수가 어제 4안타 5타점의 맹타로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는데요.

    '타격 5관왕'과 MVP 수상까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정후의 타격은 말 그대로 예술이었습니다.

    1회 기술적인 타격으로 손쉽게 안타를 만들더니 3회엔 김광현의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겨 동점 스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이정후/키움]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시고 카운트가 불리해지면 확률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빠른 카운트로에 승부를 보려고 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한 점 뒤진 8회 만루 기회에선 2타점 적시타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중계진]
    "리그 최고의 타자가 팀에게 오늘 경기 첫 번째 리드를 선사합니다."
    "정말 말이 필요없네요."

    그리고 동물적인 감각으로 네 번째 안타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이정후/키움]
    "원래 그런 식으로 타구가 맞으면 라인 바깥쪽으로 나가야 하는데, 공이 첫 바운드가 되는 게 딱 제 눈에 보였는데 베이스 안쪽으로 회전이 돌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바로 뛰었습니다."

    코스와 구종을 가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몰아치면서 9월 타율 4할 1푼 9리.

    타격 5관왕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물론 MVP 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정후/키움]
    "사실 작년에 타격왕 했을 때는 신경이 쓰였는데, 올해는 심적으로 편합니다. 이대로 잘 한다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해서 굳이 제가 손을 뻗으려고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매년 최상급 타율을 유지하면서도 장타력은 갈수록 늘고 있고 볼넷이 삼진의 두 배에 달할 만큼 원숙한 선구안까지 갖춰 이젠 KBO 무대가 좁아 보일 정도입니다.

    [푸이그/키움]
    "이정후는 단언컨대 KBO 최고의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 간다면 같은 팀에서 뛰고 싶네요."

    여기에 더그아웃 리더 역할까지 완벽히 소화하고 있는 6년차 이정후.

    이제 행복한 가을만 꿈꾸고 있습니다.

    [이정후/키움]
    "팀 선수들 모두가 정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했기 때문에 웃으면서 모두 다 좋은 시즌으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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