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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까지‥일주일새 4차례 미사일 도발

'국군의 날'까지‥일주일새 4차례 미사일 도발
입력 2022-10-01 20:00 | 수정 2022-10-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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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군의 날인 오늘 북한이 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일주일 사이 벌써 4번째 도발입니다.

    우리의 첨단 전력을 과시하는 국군의 날 행사를 의식했거나, 어제 끝난 한미일 연합훈련에도 자신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먼저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군의 날 행사 4시간 전, 북한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고도 30km로 350km를 비행했고 속도는 마하 6으로 탐지됐습니다.

    미사일의 제원은 분석 중이지만 평양에서 남쪽으로 쏠 경우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갑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북한이 우리의 국군의 날 당일 미사일을 쏜 것은 이례적입니다.

    기념식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각종 무기 등 첨단 전력을 과시하는 걸 의식해 도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동해에서 한미연합훈련에 이어 한미일 3국의 연합훈련까지 실시된 것에 대한 반발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훈련기간과 맞물린 지난달 25일 한 발을 시작으로, 28일과 29일, 그리고 오늘까지 일주일 동안 장소와 시간을 바꿔가며 모두 7발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쐈습니다.

    한미 훈련기간엔 도발하지 않던 관행도 깬 것인데 법으로 사용근거까지 만든 핵무기를 믿고 도발 강도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 무력시위의 성격을 지니면서 한미 확장 억제력을 시험해 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이 경제난과 방역 위기로 민생이 위중한데도 도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영상편집: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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