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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대장동 공소장에 '이재명' 등장‥조사 임박했나?

성남FC·대장동 공소장에 '이재명' 등장‥조사 임박했나?
입력 2022-10-02 20:02 | 수정 2022-10-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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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낭하고 있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공소장에 이재명 대표가 '공모'했다고 적시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대표 측은 "수사가 아닌 사냥"이라며 "검찰의 정치쇼"라고 반발했습니다.

    손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성남FC에 55억 원을 후원한 뒤, 용도변경 허가를 받아 의료부지에 상업용 건물을 지어올린 두산건설.

    후원금에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한 검찰은 당시 두산건설 대표와 성남시 전략팀장을 제3자 뇌물죄 혐의로 재판에 넘긴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공소장에 이재명 대표와 핵심 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공모'했다고 적시하면서, 두 사람에 대한 수사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정 실장이 실질적인 구단주로서 후원금 유치와 특혜 제공을 주도하고, 그 배경에 이 대표의 지시 또는 승인이 있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곽선우/전 성남FC 대표]
    "(후원금을) 어떻게 유치하셨냐고 한 번 직접적으로 한 번 물어본 적도 있고. 그랬더니 정진상 실장은 '다 그런 게 있다'‥ 시장님의 대리인 역할을 한 거죠."

    검찰은 네이버와 차병원 등 후원금을 낸 다른 기업들에 대한 조사까지 마무리한 뒤 두 사람을 직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2016년부터 3년간 성남FC를 맡았던 이석훈 전 대표는 "정 실장이 구단주 역할을 한 사실이 없다"며 "대가성 후원금은 없었고 분명히 광고비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도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감추려는 검찰의 정치쇼"라며 "검찰은 수사가 아닌 사냥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동규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핵심 인물들에 대한 검찰의 추가 공소장에서도 이재명 대표 이름이 18차례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 필요한 자료를 이재명 시장께 보고하겠다", "부동산 개발 사업을 계속하려면 이 시장의 재선이 중요하다" 같은 발언을 유 전 본부장이 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여기에도 "아무리 업자들이 작당을 했어도 '이 대표는 씨알도 안 먹혔다'는 게 결론"이라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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