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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짐 빼는 사이버사령부‥연쇄 이전에 111억 원 또 든다

[단독] 짐 빼는 사이버사령부‥연쇄 이전에 111억 원 또 든다
입력 2022-10-03 19:54 | 수정 2022-10-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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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실이 용산 국방부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이곳에 있던 군 시설들이 연쇄이동을 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해킹 공격에 대응하는 '사이버 작전사령부'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국방부 별관을 떠나 두 곳으로 쪼개져 이동하는데, 여기에만 올해 111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디도스' 공격을 계기로 해킹 등 사이버전 대비를 위해 지난 2010년 창설된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

    서울 용산 국방부 별관에 위치해 있는데, 대통령실 이전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 청사로 들어서면서 기존에 있던 국방부 5개 부서가 별관으로 이전하고, 대신 사이버사령부는 이제 용산을 떠나야 합니다.

    일부는 서울 송파구 국방과학연구소로 일부는 경기도 과천 안보지원사령부로 쪼개서 이동합니다.

    연말까지 이전 비용으로만 111억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정보통신 관련 70억 원 시설 보수에 35억 원 이사비용에도 6억 원이 쓰이는데, 특히 국방부와 행정안전부가 다른 목적으로 받아 둔 예산의 일부를 전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병 생활관 등을 새로 짓는 설계예산도 여기에 포함됐는데 국방부는 설계계약 후 남은 예산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 국방위원회]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해서)연쇄적으로 수백, 수천억 원이 더 들어가는 악순환이 발생한 거죠‥안보에 있어서도 상당한 공백이라든가 부작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이버사령부는 송파와 과천으로 이사한 뒤에도 다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군은 작전의 연속성을 위해 사이버사령부의 전용청사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또 얼마가 들어갈지는 아직 계산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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