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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에스파 파리패션위크 점령‥케이팝 영향에 한국 패션도 관심

블랙핑크·에스파 파리패션위크 점령‥케이팝 영향에 한국 패션도 관심
입력 2022-10-07 20:30 | 수정 2022-10-0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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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4대 패션 위크 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파리 패션 위크가 이번 주에 열렸는데요.

    이미 케이팝에 열광한 파리에서, 케이팝 아이돌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아주 뜨거웠다고 합니다.

    이번엔 K- 디자인 열풍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현지에서 조명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장에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등장합니다.

    제니가 포즈를 취하며 인사를 하자, 기다리던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소녀시대 윤아와 에스파, 차은우 등 국내 아이돌 스타들이 파리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 대거 초청됐습니다.

    패션 위크 기간을 겨냥해 한국 아이돌 의상 전시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지방시의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인기 여성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의상.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 NCT 등이 뮤직 비디오 촬영 때 입었던 화려한 단체복도 전시됐습니다.

    [알렉상드르]
    "엑소를 정말 좋아하는데 엑소의 노래 'Don't Fight the Feeling' 뮤직비디오에 나온 옷을 파리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나치]
    "처음에는 케이 팝을 발견해서 음악으로 시작했고요. 그리고 그 뮤직비디오들을 통해서 정말 색다른 옷 스타일을 보게 됐어요."

    아이돌들이 많이 입는 짧은 미니스커트와 화려한 장식이 달린 의상.

    다채로운 색채와 컷팅 방식이 돋보이는 한국 아이돌 의상은 파리 패션업계에도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미셸/디자이너 겸 스타일리스트]
    "많은 프랑스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들이 최근 한국 패션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케이팝 스타들의 반짝이 미니스커트처럼 (한국 패션이) 훨씬 재미있어요."

    K 팝, K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면서 파리 패션 위크 기간 한국 디자이너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해마다 패션위크가 열리는 파리 시내의 중심가입니다.

    한국인 디자이너 3명이 패션쇼를 열 예정인데, 시작 전부터 현지인들의 줄이 이렇게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패션쇼장 안에선 미니스커트를 입은 동양인 모델이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으며 등장하고 중년 남성이 입을 법한 낚시 조끼는 빈티지한 미니 드레스로 탈바꿈 했습니다

    건설현장의 수직 낙하망으로는 무궁화 문양을 달아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이성동/디자이너]
    "쇼에서도 셀카 찍으면서 표현을 하는 것처럼 약간 현시대의 한국을 더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청청/디자이너]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어요. 해외 바이어, 프레스(언론)들이 한국 패션에 관심이 있고 아시아의 패션 캐피탈(수도)이 한국이라고 많이 해주세요."

    한국의 디자인이 또하나의 한류로 파리 패션업계를 들썩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유경 (파리)/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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